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

Eurasian Eagle Owl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3. 03. 22.(수)
■ 어디 : 달성 하빈, 옥포, 화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꼬마물떼새, 동고비, 밭종다리, 삑삑도요,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비록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강가 데크로드의 해식절벽에 자리 잡고 있지만

그래도 여긴 녀석이 둥지를 틀어 육추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둥지가 노출되어도 훼손당할 위험이 없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 곳이라

나름 녀석의 보금자리로선 최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모습을 담는 우리 입장에선 아쉬움이 많다만

녀석의 입장에서 보면 그도 그렇지 않은 것이다.

 

여긴 그렇다.

보여도 보이지 않고

겨우 은폐물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 때 그때라야 담을 수 있다.

 

새끼들이 좀 더 자라 아장아장 걸을 때 운 좋으면

잘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이 정도가 최상이다.

보여 주는 만큼 담는 수밖에.

 

자주 들락거리다 보면 운이 좋을 때도 있겠지.

그때를 기다리자면 앞으로 자주 나들이 해야겠다.

 

 

 

학명 : Bubo bubo Eurasian Eagle Ow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