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류 육추

다양한 백로 무리 서식지에서

 

 

■ 언제 : 2024. 06. 06.(목) 

■ 어디 : 솔부엉이/모처, 백로류/근교

■ 누구랑 : 후배 지인과 함께
■ 탐조 내용 : 쇠백로 육추, 중백로 육추, 해오라기와 황로 육추 현장

 

 

 

여긴 백로 무리가 다 모였다.

쇠백로, 흔치 않은 중백로, 해오라기, 황로까지 다 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중대백로는 흔한데 여기선 찍힌 사진이 없어 확인은 못 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없을 리가 없다.

중대백로까지 확인했다면 여긴 백로류 5종이 모여 육추를 하는 기가막힌 곳이다.

 

도심지 시민 산책로가 있는 자그마한 숲속에

한 종도 아닌 5종의 백로 무리가 번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작품 사진 찍기가 그닥 좋은 곳은 아닐지언정 그건 진사의 눈맵시 나름이고

번잡한 시내에 있는 도심 숲속에 이런 번식지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벌써 오래 전 이미 번식지로 터를 잡아 계속 이어진 것이라 여겨진다만

어쨌거나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서식지로선 아마 여기가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여겨진다.

 

주변 사람들은 새들의 지저귐이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고

배설물로 인한 냄새가 역겨울 수도 있겠지만 새들이 스스로 떠나기 전까지 잘 참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얘들은 여기가 지들 아지트인 줄 알고 자릴 잡았는데 어찌 잔인하게 몰아내겠나.

얘들도 요즘 마땅히 갈 만한 곳도 없다.

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함께 공존하며 잘 지내 주길 바란다.

 

 

 

 

쇠백로 육추 동영상

 

 

중백로 육추 동영상

 

 

중백로 육추

 

 

쇠백로 육추

 

 

 

 

 

해오라기

 

 

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