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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구지 외
■ 언제 : 2023. 09. 09.(금)
■ 어디 : 옥포 - 하빈 - 마천산산림욕장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꺅도요, 발구지, 깝작도요, 삑삑도요, 꾀꼬리, 동고비, 물까치, 호랑나비
발구지 암컷이 나타났다.
여기 자주 가는 지인께선 세 마리가 보였다는데 내가 갔을 땐 딱 한 마리 보였다.
설핏 봐선 흰뺨검둥오리 어린새나 쇠오리 암컷 같아 보이기도 해
흔한 녀석인 줄 알고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쉽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엔 저 보다 훨씬 덩치가 큰 흰뺨검둥오리 뒤를 졸졸 따라다녀
눈여겨보지 않는다면 놓칠 경우가 많다.
여하튼 발구지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깝작도요/ 얘는 하빈천 보에 멀찍이 앉아 있는 녀석을 보고 인증했다.
꾀꼬리 어린새/ 벌써 많이 컸다. 이제 동남아로 월동하러 가도 되겠다. 여기도 꾀꼬리가 자주 보이는 곳이다. 올해는 둥지도 찾아 육추하는 장면까지 촬영했다. 육추했던 장소 부근에서 발견한 녀석이니 그때 그 녀석이 아닌가 싶다.
물까치도 더러 보이더니 오늘은 얘들이 잔치를 하네. 녀석들이 막고 있는 저 길을 달려가야 하는데 겁도 없이 길을 막고 있다. 겁을 상실한 녀석들이다.
삑삑도요/ 그렇게 흔하더니만 언제부터인가 종적을 감추더니 깝작도요랑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난 얘들을 본 순간 여기도 이제 시작했구나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