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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민댕기물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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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댕기물떼새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10. 7(금)
■ 어디 : 옥포연밭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몇 분 만남)
■ 탐조 내용 : 고방오리, 꺅도요, 때까치, 청둥오리, 민댕기물떼새, 백로류(중백로 포함), 새호리기, 쇠물닭, 알락할미새, 청다리도요, 청둥오리

 

 

펌<다음 백과, 야생조류필드가이드>

분류 : 물떼새과(Charadriidae)
서식지 :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일본에서 번식하고, 네팔에서 동쪽으로 인도차이나반도 북부, 중국 남부, 대만, 일본 남부에서 월동한다.
크기 : L35.5cm
학명 : Vanellus cinereus Grey-headed Lapwing

서식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일본에서 번식하고, 네팔에서 동쪽으로 인도차이나반도 북부, 중국 남부, 대만, 일본 남부에서 월동한다.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봄철에는 3월 중순에 도래해 5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가을철에는 9월 하순에 도래해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논, 하천, 습지의 풀밭에서 서식하며 곤충류, 지렁이를 즐겨 먹는다.

특징

머리에서 목까지 청회색이며 가슴에 검은 무늬가 있다. 몸윗면은 회갈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홍채는 붉은색이며 눈테는 노란색이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끝이 검은색이다. 날 때 보이는 첫째날개깃은 검은색, 둘째날개깃과 셋째날개깃이 흰색이다. 꼬리는 흰색이며 끝에 폭 넓은 검은 띠가 있다.

겨울깃

머리에서 목까지 색이 엷게 변한다. 가슴의 검은 반점이 여름깃보다 작다.

어린새
몸윗면의 깃 가장자리가 흐린 갈색으로 비늘무늬를 이룬다. 홍채 색이 어둡다. 가슴의 흑갈색 반점이 매우 흐리고 불명확하다.

 

오늘은 지인 찬스로 인해 정말 귀한 새를 만났다.

그렇지 않아도 점심 먹고 느긋하게 한 바퀴 돌아볼 참이었는데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점심도 거른 채 달려갔다.

 

세상에~! 여기서 민댕기물떼새를 만나다니 실로 꿈만 같다.

장인 기일 때문에 경기 이천까지 간 김에 천수만을 들러

얘를 만나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깊은 고민을 했는데,

뚱딴지처럼 날마다 가는 근교에서 얘를 보다니 도대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간다.

 

도착하니 새는 멀리 있었다.

귀한 값 하는 모양이다.

짜슥, 그래야지. 쉽게 보여줄리 만무하지.

쉽게 보여주면 민댕기가 아니지~

 

민댕기물떼새는 딱 한 마리다.

어린새로 보이는데 이동 중에 잠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렀나보다.

잘 왔다. 그리고 고맙다.

여기 나타나주어~

 

그런데 녀석이 거리를 주지 않는다.

한 마리라 그런지 몹시 예민하기까지 하다.

안정감을 주기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시해도 당최 가까이 오지 않는다.

멀지만 인증샷이라도 얻으려 샷을 날리면 그도 눈치채고 곧 바로 날아간다.

 

강둑 너머 날아갈 땐 다시는 날아오지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이 주변엔 여기가 녀석이 배를 채우기 딱 좋은 곳이라 멀리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날아가면 기다리고 또 날아가면 또 기다렸다.

이럴 땐 기다림이 묘약이다.

 

그러기를 계속 되풀이 하던 중 드디어 기회가 왔다.

물론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크롭하면 녀석의 온전한 모습을 얻을 순 있다.

날샷까지 얻었다.

이게 어디고~

 

해가 질 무렵까지 어울렸다.

이젠 턱밑까지 오지 않는 다음에야 사진을 찍어도 헛빵이다.

 

뭔가 성이 차지 않아 다음날 또 득달 같이 달려갔다.

없다. 그 사이 사라졌다.

딱 반 나절 보여주고 제 갈길로 갔다.

 

우리가 본 게 나타난 첫 날이고 그로서 막을 내렸다.

녀석! 귀한 값한다.

 

그래도 아쉽지만 우리 지역에 와 얼굴 보여 주었으니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겠지.

고맙다 민댕기야.

먼길 무사히 잘 가거라.

 

내년 봄에 또 얼굴 보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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