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봉(문재산931m)과 오도산(1.120m)

 

미녀봉(문재산931m)과 오도산(1.120m)

◆ 산행지 : 미녀봉(문재산 931m) 과 오도산(1.120m)

◆ 위  치 : 미녀봉(거창 가조), 오도산(합천 묘산)

◆ 산행길 1 : 오도산 휴양림-밀목재-미녀봉(문재산)-오도재-오도산-안부-오도산 휴양림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길 2  :  오도산자연휴양림-말목재-유방봉-문재산(미녀봉 935m)-오도재-오도산자연휴양림 8km (4시간)

거창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방향으로 10여 분을 달리다 보면 살피재 아래에서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등성이가 예사롭지 않다. 오똑한 콧날에 여인이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손을 가지런히 배위에 얹어 놓고서 반듯하게 누워있다.

옛날 옛적 미녀봉 산 아래 마을에 효심어린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어 갖은 약을 써도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마을 뒷산에 신기한 약초가 있는데 그 약초를 먹으면 병이 낫지만 독사가 있어 그곳에 갔던 사람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며 마을 사람들이 말렸다.

하지만 효심어린 처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산으로 올라갔다. 산꼭대기까지 간 처녀의 눈에 약초가 보였고 반가운 마음에 약초를 캐는 순간 처녀는 독사에 물려 그 자리에서 죽었으며 죽은 처녀는 바위가 되었고 그 바위는 신기하게도 죽은 처녀의 모습이 돼 지금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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