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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물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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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던 물꿩

 

 

■ 언제 : 2021. 7. 10.(토)

■ 어디로 : 우포늪

■ 누구랑 : 혼자

펌. 다음 백과 <야생조류필드가이드>

분류 : 척삭동물 > 조강 > 도요목 > 물꿩과
서식지 : 파키스탄에서 동쪽으로 중국 동남부와 동부, 남쪽으로 스리랑카, 대만, 필리핀, 대순다열도에서 번식하고, 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크기 : 약 39~58cm
무게 : 약 113~260g
학명 : Hydrophasianus chirurgus Pheasant-tailed Jacana
임신기간 : 약 25~27일
분포지역 : 인도,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행동

호수, 늪, 저수지, 논에 서식한다. 비교적 경계심이 없다. 수생식물의 줄기 위를 걸어 다니며 수초 줄기와 잎에 붙어 있는 곤충류와 갑각류를 먹는다. 둥지는 수초가 무성해 위장이 잘 되는 수면 위에 수초를 모아 만들고, 알을 4개 낳으며, 수컷이 25~27일간 포란한다.

 

특징

암수 같은 색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여름깃은 꼬리깃이 유난히 길지만 겨울에는 짧다. 발가락이 유난히 길다. 날개깃은 흰색이며, 외측 첫째날개깃 끝은 검은색이다. 머리, 멱, 옆목은 흰색이며 뒷목은 노란색이다.

 

 

물꿩이 떴다는 소리를 들은 지 벌써 여러 날이다.

있는 곳만 알면 거기가 지옥불이라도 한달음에 달려갈 심산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두 군데 떴다.

주남저수지는 개개비도 찍을 겸 두 번이나 갔다.

개개비는 나름 만족했는 데 물꿩은 두 번 다 허탕 쳤다.

 

오늘은 우포로 갔다.

여긴 대략 지점을 알고 갔기에 일말의 기대감은 있었다.

하지만 먼발치에서 쌍안경으로 보고 끝나야 할지도 모른다.

 

욘석이 있는 지점으로 달려가니 영감님 한 분이 죽치고 있었다.

덕분에 장소는 쉽게 찾았다.

렌즈를 겨누고 있는 방향을 보아 물꿩이 있는 곳은 한눈에 봐도 멀다.

영감님은 낚시하듯 하세월이다.

 

건너편이 나을 것 같아 보였다.

한데 그 길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다행히 영감님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

 

점심때가 된지라 가지고 온 기지떡을 나눠주고 난, 반대편으로 갔다.

길이 좋지 않았지만 욘석을 보고 싶은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동차 하부가 땅에 닿을 듯 위태로웠지만 살살 몰고 목적 지점까지 갔다.

 

여기도 한 사람이 촬영을 하고 있다.

멀리 수원에서 왔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물꿩 찍느라 수원에서 우포까지 오다니 이 양반도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여기도 멀다. 하지만 처음 갔던 지점보단 많이 낫다.

물꿩은 수생식물이 떠 있는 잎에 산란을 했고 포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수원에서 온 양반은 600mm에 컨버터까지 장착했음에도 멀단다.

거기 비하면 내 건 새발에 피다.

어쩌겠나. 형편에 맞춰 찍을 수밖에.

 

멀었지만 눈에 띄기만 하면 셔터를 눌렀다.

확대해 보니 크롭하면 나름 볼만 할 것도 같았다.

 

어쨌거나 그렇게도 염원했던 물꿩을 만났다.

오늘 출사는 그로 만족한다.

봤으면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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