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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개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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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러 간 개개비

 

 

■ 언제 : 2021. 7. 4.(일)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지인과 함께

 

 

보름 만에 다시 갔더니 연꽃의 키가 크도 너무 많이 컸다.

삼각대를 길게 뽑아도 바람에 날리는 연잎에 앉은 개개비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개개비도 지난 번 만큼 잘 나타나지 않고

땡볕 무풍지대인 연꽃 밭에 이글대는 태양열이 징글징글하기만 하다.

 

죽치고 앉아 오래 있을 형편도 아니다.

어디든 욘석이 나타나기만 하면 대충 인증샷만 찍고 돌아서고 싶은 마음 뿐이다.

 

꽃붕우리나 활짝핀 연꽃 위에 앉아 주기를 바랐지만

그건 오로지 내 맘

욘석들이 내 맘을 알아 줄 리가 없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 순 없는 노릇

기다림 끝에 꽃봉우리에 앉은 녀석을 몇 컷 건졌다.

 

우산까지 가져갔지만

덥기도 덥고 연꽃이 키가 너무 커 견디기 어렵다.

 

별 재미도 없고

미련없이 back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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