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동물

물꿩

728x90

주남저수지 물꿩

 

■ 언제 : 2022. 6. 28(화)

■ 어디 : 주남저수지, 00사 

■ 누구랑 : 혼자

 탐조물 : 물꿩, 물까치, 개개비, 솔부엉이, 파랑새, 뻐꾸기

 

 

드디어 기다리던 물꿩이 왔다.

우포보다 주남에서 먼저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지점은 몰랐는데

고맙게도 모 밴드 리더님께서 자상하게 알려주었다.

차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은 운이 좋다.

11시 경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물꿩이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

녀석은 경계심이 다소 없는 편이지만, 수두룩 빽빽하게 모인 진사님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순 없을 게다.

오늘도 비가 왔다 개었다한 짖궂은 날씨였지만, 여전히 얘를 보러온 진사님들은 많이 모여 있었다.

 

작년에 우포에선 내가 가진 렌즈로는 그저 답답하기만 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욘석들이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

내가 가진 렌즈의 한계로 미루어 기회가 아주 좋았던 것이다.

 

물꿩은 꿩이 아닌 물꿩과에 속하는 다른 종이다.

암·수 구별이 어렵다.

큰 녀석이 암컷이고 수컷은 암컷보다 작다.

 

내친 김에 짝짓기를 하는 모습도 찍고 싶었지만

짝짓기는 며칠 여기서 촬영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빠르면 3시 아니면 4시에서 6시가 되어야 한단다.

 

기다리기도 그렇고 굳이 짝짓기 촬영을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어

짝짓기 촬영은 포기했다.

녀석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기로~ ㅋ

녀석들이 가까이 다가오더니 점점 저수지 안쪽으로 들어갔다.

더 이상 찍어봐야 헛일이고 주변 숲을 거닐었다.

 

물까치 둥지 두어 곳 찾았고, 멧비둘기가 포란하고 있는 둥지도 찾았다.

물까치 둥지는 내가 가르쳐 주고 멧비둘기 둥지는 물꿩을 찍던 진사님이 일러 주었다.

둥지가 가려 촬영은 쉽지 않아 눈으로 확인한 정도로 물러섰다.

 

2시간 남짓 촬영하고 탐조대가 있는 주남저수지로 개개비 찍으러 go go~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개비  (0) 2022.06.29
물까치/멧비둘기 포란/황조롱이 날샷/파랑새  (0) 2022.06.29
개개비  (0) 2022.06.29
찌르레기 육추  (0) 2022.06.29
여기저기 다니면서  (0)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