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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멧비둘기 포란/황조롱이 날샷/파랑새
■ 언제 : 2022. 6. 28(화)
■ 어디 : 주남저수지, 00사
■ 누구랑 : 혼자
■ 탐조물 : 물꿩, 물까치, 개개비, 솔부엉이, 파랑새, 뻐꾸기
물꿩을 찍다말고 주변숲을 거닐자니 물까치가 극성을 부린다. 군데군데 녀석들의 둥지가 보였다. 육추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물꿩 촬영장 바로 진사님들이 포진한 머리맡에 멧비둘기가 포란을 하고 있다. 멧비둘기가 포란하고 있는 장면은 처음이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한 컷~
그냥 가기 허전해 겨울날 재두루미의 주 서식지인 장소를 한 바퀴 돌아나가는데 맹금 두 마리가 허공을 휘휘 날아다닌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차를 세우고 녀석을 겨냥했다. 설핏 보기엔 황조롱이가 아닌 다른 종인가 싶어 내심 기대했더니만, 황조롱이가 맞다.
여긴 주남저수지를 벗어난 곳이다. 까치 집에 둥지를 튼 파랑새라 촬영이 쉽지 않다. 영민하고 게다가 예민하기까지 해 둥지로 접근할 땐 늘 나랑 반대쪽에서 움직인다. 나뭇가지가 가리고 둥지 높이도 높고 깊어 새끼는 보기 어렵다.
멀리 전깃줄에 앉은 녀석도 거리감이 좋지 않다.
날아가는 녀석이라도 잡아볼까 싶어 셔터를 눌렀지만, 나보단 얘가 한 수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