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동물

물까마귀/노랑할미새

728x90

물까마귀/노랑할미새

 

■ 언제 : 2022. 4. 14(목)

■ 어디 : 가창

■ 누구랑 : 혼자

 탐조물 : 노랑할미새/물까마귀

 

 

귀한 흰배뜸부기가 날아갈까 조바심이나

오늘 또 알현하러 갔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부산 지인분들도 오셨고, 천안에 거주하는 이 선생님도 아침 일찍 또 왔다.

이 선생은 어제 못 보고 가 내가 더 안타까웠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와 이미 내가 가기 전에 손맛은 보셨단다.

다행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욘석이 도무지 나타날 기미가 없다.

사람들이 있는 반대쪽으로 살짝 나타났다간 사라지고 했다.

분명 우릴 의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준비해간 약밥이랑 송편, 오렌지 등을 나누어 먹고

난 가창으로 갔다.

며칠 전에 찍고왔던 물까마귀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물까마귀나 찍고자해서다.

흰배뜸부기는 알현한 첫 날 나름 찍을만큼 찍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천안 이 선생도 일찍 나섰다.

 

물까마귀 현장엔 아무도 없다.

하천을 따라 부는 바람이 매섭다.

물까마귀도 잘 나타나지 않고 노랑할미새만 내 눈치를 보고 배수구 둥지 속을 드나든다.

 

어젯밤 잠을 설쳐 눈이 따갑고 머리도 띵하다.

가야겠다. 사진기를 둘러메고 도로변으로 나오니 물까마귀가 둥지 앞 개울가 돌에 앉는다.

아쉬우나마 그 장면이라도 찍었다.

 

녀석, 그래도 그냥 돌려보내진 않는구만~

 

˙

 

좀 쉬어야 하는데 고교 동기들이 오늘 우리 동네로 쳐들어 온단다.

쉬기는 커녕 퇴직 후 가장 술을 많이 마신 것 같다.

이제 술도 부대낀다.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물떼새  (0) 2022.04.19
검은가슴물떼새/꼬마물떼새 외 다수  (0) 2022.04.19
흰배뜸부기  (0) 2022.04.15
밀화부리/되새/청딱다구리  (0) 2022.04.15
수리부엉이  (0)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