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가슴물떼새
■ 언제 : 2022. 4. 16(토)
■ 어디 : 포항 일원, 두류공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물 : 검은가슴물떼새, 꼬마물떼새, 중대백로 번식식, 세가락도요, 백할미새, 댕기흰죽지
멀리서 봤을 땐 개꿩인 줄 알았다.
집에 와서 도감을 펼쳐놓고 확인하니 검은가슴물떼새다.
도착했을 땐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냥 돌아서기 허해 헛일 삼아 바닷가를 거닐었다.
작년 여름 아내랑 쉬었던 정자가 벌써 추억으로 아른거린다.
해변에 널부러진 해초가 어지럽게 다가온다.
눈에 띄는 건 쓰레기 같은 해초 더미밖에 없다.
아직 도요물떼새가 오지 않은 모양이다.
며칠 전엔 임곡 해변에서 꼬마물떼새는 더러 보이더만 여긴 그것도 없다.
돌아서려는데 하천 접목 지점에서 뭔가 눈에 띈다.
'개꿩'인 것 같았다. 딱 두 마리다.
집에 와 확인하니 개꿩이 아니고 검은가슴물떼새였다.
개꿩이면 어떻고 검은가슴물떼새면 어떠랴.
아직 두 녀석 다 본 적이 없는데~
대충 보고 없다고 돌아섰다면 못보고 그냥 갈뻔했다.
며칠 전에 왔을 땐 휑하게 부는 모랫바람만 맞고 왔는데
그래도 오늘은 그냥 보내진 않는구만.
오늘은 얘 하나만으로도 족하다.
<펌>야생조류필드가이드
분류 : 물떼새과(Charadriidae) |
서식지 : 러시아 중북부에서 동쪽으로 알래스카 서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동부, 인도,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월동한다. |
크기 : L24cm |
학명 : Pluvialis fulva Pacific Golden Plover |
서식
러시아 중북부에서 동쪽으로 알래스카 서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동부, 인도,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4월 초순부터 5월 초순까지, 8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논, 갯벌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갯지렁이나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특징
개꿩, Eurasian Golden Plover, American Golden Plover와 비슷하다. 날 때 겨드랑이와 날개 아랫면은 회갈색이다. 첫째날개깃이 셋째날개깃 뒤로 2~3장이 돌출된다.
여름깃몸윗면은 황갈색에 검은 무늬가 섞여 있다. 몸아랫면은 검은색이다. 이마에서 눈썹선, 옆목을 따라 옆구리까지 흰색이 이어진다. 아래꼬리덮깃에 검은색 얼룩이 있다.
전체적으로 황갈색 무늬가 많다. 목, 가슴, 옆구리에 흑갈색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닮은종개꿩 : 몸윗면에 노란색 반점이 없으며 흰 반점이 많다. 가슴옆은 폭 넓은 흰색이며, 옆구리는 검은색이다.
American Golden Plover : 날개깃이 길다(첫째날개깃 4~5장이 돌출된다). 다리가 짧다.
Eurasian Golden Plover : 날개아랫면과 겨드랑이가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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