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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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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 2021. 10. 16.(토)

■ 어디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느닷없이 까투리 한 마리가 눈에 띈다.

녀석을 겨냥하면서 발걸음을 띄자니 그 옆에 한 마리가 더 보인다.

그 녀석은 좀체 거리를 안 준다.

 

 

꿩(암컷, 까투리)

 

꿩(수컷, 장끼) 요 녀석, 길을 건너다 나를 보고선 저기 숨는다고 숨었는데 꼬리는 다 내놓고 제 딴에는 숨었다고 숨죽이고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모습을 드러내면 찍으려고 나도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데 도통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답답했던 내가 한 발짝 다가서니 불이 나게 날아가 버린다.

 

사정거리에서 벗어난 녀석의 모습을 담자니 이 모습밖에 안 보인다. 그나마 이 사진 한 장을 주고선 더 이상 기회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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