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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꺅도요/청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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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도요/청딱따구리

 

■ 언제 : 2023. 09. 07.(목)
■ 어디 : 고령 일대 - 옥포 - 다산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꺅도요, 넓적부리, 청딱따구리

 

 

또 포항이나 가자 싶어 길을 나섰다가 전화 한 통에 기수를 돌렸다.

혹시 싶어 포항 지인분께 전화를 했더니

모래바람이 세고 알락꼬리마도요 외엔 새도 없단다.

 

전화를 안 했으면 모를까 그 소리를 듣고는 가기 어려웠다.

4일 날 갔을 때도 모래바람이 세더니 아직 그런 모양이다.

 

기수를 틀었다.

갑자기 작년에 호사비오리 찾는다고 한 번 둘러본 적이 있었던 고령 회천이 생각났던 것이다.

새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과 한 번은 탐조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여겼던 곳이라

오히려 더 좋은 기회라 여겨졌다.

 

하천은 길고 폭도 넓어 모래톱도 더러 눈에 띄었지만 생각만큼 새가 보이진 않는다.

다리 위에 올라 살펴봤지만 눈에 띄는 건 그저 그런 상황이다.

 

하천을 따라 함께 흘러간다.

물도 흐르고 나도 덧없이 굴러간다.

하루가 이렇게 가고 인생이 그렇게 간다.

 

세월은 그렇게 가는 법이다.

 

 

 

 

 

꺅도요 동영상

 

 

청딱따구리 동영상

 

넓적부리 암컷/ 올해 첫물이다. 이제 여기도 새로운 녀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올 가을 여기서 좀 놀아야 하는데 과연 다양한 녀석들이 와주기나 할지 의문이다. 얘야 겨울이면 흔하디 흔한 녀석이지만 그래도 올해 첫물이라 기념으로 자리매김한다.

 

여긴 꺅도요가 흔하지만 연밭이 멀쩡해 욘석을 비롯 새들이 아직 안착하지 않는다. 연도 빨리 캐고 새들도 다양한 종이 머물다 갔으면 좋으련만 그건 내 욕심이겠지.

 

청딱따구리/ 돌다 돌다 마지막으로 수목원으로 갔다. 여기 가면 그래도 일본목련 열매를 따 먹기 위해 오는 새들이 있으니 걔들이라도 만나보고 가야겠다. 그런데 아직 새들이 자주 출현하지 않는다. 아직 좀 이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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