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탐조

근교

 

 

■ 언제 : 2024. 07. 06.(토) 

■ 어디 : 마천산 - 하빈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때까치 어린새, 큰유리새, 큰오색딱다구리, 개개비, 밀화부리

 

 

3시쯤 서울서 아들내미가 온다니 오전에 잠시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요즘 장마철이라 해가 있을 때 어디라도 퍼뜩 다녀와야 한다.

 

이럴 땐 우리동네 가까운 놀이터가 제 격이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그런 마음으로 한 바퀴 돌았다.

 

그런 요량하곤 수입이 꽤 짭짤하다.

 

 

 

때까치 어린새/ 마천산으로 가기 전 가끔 주변 산자락을 둘러보는데 오늘은 감나무에 붙어 있는 욘석을 발견

 

 

큰유리새/ 요즘 여기가면 소리도 잘 내고 반응도 곧잘 한다. 욘석은 심심풀이 땅콩이다.

 

 

큰오색딱다구리

 

 

개개비/ 점심나절까지 욘석이랑 씨름하면서 아주 가까워졌다. 늘 가는 곳이었지만 오늘처럼 얘랑 잘 어울려 본 적이 없다. 소리만 내고 흔적 조차 보여주지 않더니 오늘은 아주 대놓고 친구하잔다. 지가 더 나부댄다.

 

너무 가까이 다가와 한 프레임에 다 들어 오지도 않는다. 이런 날도 다있네...

 

 

개개비랑 놀고 있는데 밀화부리 한 쌍이 절로 날아와 모델이 되어 준다. 마치 자기도 찍어 달라는 듯 날아가지도 않고 각종 포즈를 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