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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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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솔딱새 쇠솔딱새  ■ 언제 : 2024. 05. 25.(토) ■ 어디 : 근교 마천산 - 화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쇠솔딱새, 되지빠귀, 쇠박새,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꾀꼬리, 소쩍새   오늘은 촬영보다 둥지 수색이 주안점이다.어디 마땅히 촬영할 만한 곳도 없다. 오색딱다구리, 붉은부리찌르레기 육추는 아직 유조의 입질이 없어 며칠 여유를 두는 게 좋을 것 같고그동안 늘 실패하기만 했던 흰눈썹황금새 둥지나 찾는 게 나을 것 같다. 작년에도 못 찾았고올해도 찾을 듯 찾을 듯 못 찾고 있다.분명 저기 저 지점이면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소리만 들리고 움직임이 없다.둥지 찾는 게 이렇게 어렵나... 오늘도 여기선 역시 마찬가지다.헛물만 켰다. 대신 쇠솔딱새는 한 마리 건졌다.쇠솔딱새는 여기선 처음이다.이..
소쩍새 소쩍새  ■ 언제 : 2024. 05. 23.(목) ■ 어디 : 반야월 - 화원■ 누구랑 : 혼자(화원은 지인1)■ 탐조 내용 : 개개비와 소쩍새  어딜 갈까 망설이다 개개비 안부가 궁금해 혼자 달려가홀로 느긋하게 개개비와 안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붉은부리찌르레기나 만나러 가려했는데소쩍새 소식이 들린다.올해 들어 아직 인연이 닿지 않더니 오늘은 지인덕에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것다. 먼저 발견하고 먼저 오신 지인 혼자서 찍고 있다.주구장창 뭣이 없나 여길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시더니 결국 한 건 했다. 소쩍새, 욘석은 종잡을 수가 없다.어떨 땐 부르면 코앞까지 다가오고 어떨 땐 무정할 정도로 먼 산 메아리만 들려온다. 그런데 오늘은 기가 막힌다.산림욕장 주차장에..
개개비 개개비  ■ 언제 : 2024. 05. 23.(목) ■ 어디 : 반야월 - 화원■ 누구랑 : 혼자(화원은 지인1)■ 탐조 내용 : 개개비와 소쩍새  개개비가 왔을 것 같다.보러 가야지. 저수지에 근접하자 벌써 개개비 꽥꽥거리는 소리가 들린다.언뜻 듣기엔 개체 수가 많은 듯 들리지만 막상 있어보니 몇 마리 없다.극소수의 개개비 지저귀는 소리가 저수지를 가득 메운다.그러니까 여긴 매년 개개비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오늘도 단 몇 마리가 호수를 점령했다.난 한 마리만 상대를 한 것 같다. 한 녀석만이 내 주변을 맴돌며 반응을 한다.열 마리면 뭐하겠노.똘똘한 한 마리만 잘 봤으면 됐다.
긴꼬리딱새 긴꼬리딱새  ■ 언제 : 2024. 05. 21.(화) ■ 어디 : 부산■ 누구랑 : 두 사람 동행■ 탐조 내용 : 긴꼬리딱새, 오색딱다구리 육추, 큰오색딱다구리 육추 등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둥지를 틀었다.둥지를 보니 참으로 교묘하고 은밀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르쳐 줘도 한참을 헤메야 어딘지 알 정도로 작년엔 둥지를 세 번이나 옮겼다.이 녀석은 노출되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둥지를 새로 튼다.올해는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긴 청설모를 비롯 까치와 까마귀가 득시글거리는나약한 새들이 둥지를 틀기엔 좀 취약해 보이는 곳이다.우리가 접근하긴 좋은데 천적이 많아 안전지대가 아니다. 어디간들 안전하랴?그저 지들 스스로 지혜롭게 잘 버텨나갈 수밖에 팔색조는 울음소리는 들었는데 우리 일행은 찾지 ..
근교 탐조 근교는 매양일반  ■ 언제 : 2024. 05. 22.(수) ■ 어디 : 근교 두루두루■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흰눈썹황금새, 쇠딱다구리, 박새, 황조롱이 등  변화가 없다.가봤자 매양일반 한 바퀴 휙 돌아보고오늘은 일찍 마감한다.
흰눈썹황금새 흰눈썹황금새  ■ 언제 : 2024. 05. 18.(토) ■ 어디 : 마천산■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흰눈썹황금새, 박새 둥지에선 아직 유조가 안 나온다.   어제 오전에 솔부엉이 잠깐 촬영하고 저녁에 이 장학관이랑 퇴직 선배 교장이랑 만나 한 잔 거나하게 걸쳤다.아직 현직에 있는 후배는 고맙게도 퇴직 후에도 잊지 않고 일 년에 몇 차례나 술 사주러 우리 동네로 온다.어디 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청에서 퇴근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멀리 우리 동네까지 온다.참 고마운 후배다. 선배는 오늘 아침 일어나니 그동안 피곤했는지 눈에서 실핏줄이 터졌다며 안대를 하고 왔다.술을 먹지 말라고 했더니 반가운데 실핏줄 정도 터졌다고 우찌 안 마실 수 있냐며 그냥 맥주에 소주를 말아 한 잔씩 건넨다.반가움에 권커니..
솔부엉이/원앙 솔부엉이/원앙  ■ 언제 : 2024. 05. 17.(금) ■ 어디 : 영천■ 누구랑 : 혼자(현장에 8명)■ 탐조 내용 : 솔부엉이, 원앙 암컷, 찌르레기   솔부엉이는 약속도 하지 않았음에도 해마다 이맘 때면 어김없이 제 발로 찾아온다. 매년 찾아와 시달렸으면 다른 조용한 곳을 찾아 갈만도 한데 얘들은 회귀본능이 있어 그저 본능에 따라 관성처럼 움직인다.  이런 것을 보면 새대가리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새를 상대해 본 바로는 새는 절대 새대가리가 아님을 진즉 알았음에도그저 그냥 안타까움에 새대가리 녀석으로 치부해 본다.  솔부엉이는 왔고 진사님들은 이미 모여들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모여들 게 뻔하고짜슥, 올해도 고생문이 훤하다.한나절 잘 찍어 놓고선 마치 지 혼자 온갖 걱정 다 해주는 것 같은 양면성..
포항 바닷가 탐조 예정에 없던 포항으로 달려간 탐조  ■ 언제 : 2024. 05. 16.(목) ■ 어디 : 포항 바닷가 일대■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중부리도요, 슴새(?)  근교 탐조를 하다가 뭘 마땅히 본 게 없어 개개비나 찍으러 가자며 가는데내비양이 고속으로 안내한다. 가다가 맘이 바뀌었다.에라이... 포항이나 가보자.가봤자 별 볼일 없을 줄 알았지만 그래도 달려갔다. 역시 별 볼일 없었다.형산강도 난데없이 검은머리흰죽지가 아직 보이고포항에 가면 늘 빼먹지 않고 일번으로 가던 바닷가에도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포구는 그냥 스쳐지나갔다.뭔가 있을 때도 아니고 시간도 아껴야 할 것 같았다.뭔가 있고 본다면 거기밖에 없을 거다. 아마 거기가면 꼬까도요랑 노랑발도요는 볼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