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제주 봄 탐조 3일 차

3일 차 두 번째 탐조지는 한림항 부근

 
 

■ 언제 : 2023. 04. 08.(토) ~ 10(일) 2박 3일
■ 3일차 : 애월 바닷가 아침 탐조 - 한림항 부근 탐조 - 비양도 탐조 - 마지막으로 한림항 부근으로 가 다시 탐조
■ 누구랑 : 아내랑 '마리랑'
■ 3일 차 마지막 날 두 번째 탐조지 한림항 부근 탐조 내용 : 깝작도요, 꼬마물떼새, 삑삑도요, 알락도요, 삑삑도요, 알락할미새, 장다리물떼새
 
2박 3일 탐조하면서 걸은 걸음
4월 8일(토) : 16,400보 10.8km(마라도에서 15,000보 정도 걸었음)
4월 9일(일) : 22,600보 14.93km(마라도에서 11시 50분까지, 섯알오름, 마노르블랑카페, 애월바닷가 등)
4월 10일(월) : 14,900보 9.86km(애월 바닷가, 한림항 주변, 비양도, 다시 한림항 주변)

 

 

 

아침 일찍 딸내미집 근처 바닷가를 탐조하고 한림항 부근으로 갔다.

여긴 내심 기대하고 갔던 곳이다.

 

나름 이동 동선에 맞춰 마지막 날 탐조 일정으로 잡았던 곳이고

여기부터 먼저 탐조한 후 비양도로 갈 생각이다.

 

마라도 상황으로 봐 비양도에 가도 작년에 갔던 것처럼 '꽝'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서린다.

그건 여기도 마찬가지다.

 

 

 

깝작도요가 때깔이 좋네요.

 

꼬마물떼새/ 얘는 어딜가도 단골손님이다. 없는 곳이 없다.

 

쇠오리가 아직 남아 있네. 

 

알락도요도 왔고

 

장다리물떼새도 왔다. 얘는 내가 자주 탐조하는 근교에 여섯 마리나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주로 왔기에 근교 탐조는 잠시 미룰 수 밖에 없다. 대신 여기서 본다. 여긴 딱 한 마리 있다. 여기가면 아내와 내가 애용하는 음식점이 있다. 식당 주변에서 촬영하기에 우린 여기서 늘 점심을 먹는다. 이번에도 여기서 전복탕 한 그릇 뚝딱했다. 식당 아가씨 말로는 몇 마리 봤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땐 딱 한 마리 있다. 아가씨가 얘 이름을 몰라 궁금했었던 모양인데 이름을 일러주니 이제 이름을 알았다고 좋아라 한다. 새를 이뻐하는 모습이 귀여운 아가씨다. 새를 좋아하고 우리 '마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봐 심성 또한 고울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