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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의 황조롱이
■ 언제 : 2021. 11. 6.(토)
■ 어디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오늘 주남이 조용하다.
직전 방문 때처럼 참매가 비둘기를 잡고 눈치를 보는 장면 같은 광경도 없다.
백양들을 한 바퀴 돌았다.
동판 쪽에서 오던 길에 날려 보냈던 큰기러기가 여기로 왔을 것 같았는데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빈 하늘을 빙빙도는 맹금 한 마리가 눈에 띈다.
황조롱이다.
녀석, 모습을 보여주려면 좀 확실하게 보여 주지.
먼 하늘에서 빙빙 돌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