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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황조롱이의 짝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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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의 짝지 사랑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3. 03. 13.(월)
■ 어디 : 영천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검은등할미새, 알락할미새, 노랑지빠귀, 딱새, 쑥새, 오목눈이, 찌르레기, 청딱따구리, 황조롱이

 

 

황조롱이 수컷이 도마뱀 한 마리를 잡아 둥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둥지엔 암컷이 없다.

 

어디 갔지?

둥지를 살피다 보이지 않자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짝지를 찾는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다.

 

찾아도 보이지 않으면 본인이 먹을 만도 한데

신기한 것은 짝지가 보이지 않음에도 본인이 먹지 않고 계속 찾기만 한다.

 

수컷의 짝지 사랑이 애틋하다.

본받아야겠다.

 

나도 잘해야지.

 

 

도마뱀 한 마리를 잡아온 낭군

 

짝지한테 득의양양하려 했더만

 

어째 짝지의 반응이 없다.

 

어디 갔나?

 

확인을 해봐야지.

 

어라 진짜 안 보이네.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찾아도 안 보인다. 어디 갔지?

 

저기도 없네. 에이 참 맛있는 먹거리 잡아왔는데 도대체 어디간거야? 그러면서도 끝까지 자기가 먹지 않고 암컷을 찾아 헤멘다. 인정머리 없는 사람보다 훨신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