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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가는 길에서 본 황조롱이
■ 언제 : 2020. 12. 26.(토)
■ 어디로 : 주남저수지 AI로 인해 탐방로 전면 폐쇄(주변을 다니며 촬영)
■ 누구랑 : 아내랑
내가 애용하는 조류 밴드엔 조류 전문가가 많다.
그 중 한 분은 주로 우포늪 전문 탐조가인데
오늘 우연히 주남으로 가는 길 어귀의 동판저수지에서 그 분을 만났다.
생면부지의 사람이었지만, 단박에 알아본 나는 반가운 마음에 차를 세웠다.
이 분이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라 밝히고 수인사를 나누고 전화번호까지 주고 받았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이 분은 이 지역 전문가답게 저기 전봇대 위에 황조롱이가 앉았다며 가르쳐준다.
당연히 그냥 지나쳤을 텐데 이 분 땜에 황조롱이 한 마리 건졌다.
보이는 게 뒷모습이라 뒷태를 찍고 있자니
고맙게도 살짝살짝 고개를 돌려주기까지 한다.
날아가는 모습도 한 장 건졌다.
기인을 만나 시작부터 행운이 감돈다.
그런데 요즈음 주남저수지는 AI로 인해 탐방로가 전면 폐쇄되었단다.
그래도 일단 가보기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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