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산 용성면 들녘에 외로이 선 황로
■ 언제 : 2020. 4. 26.(일)
■ 어디로 : 경산시 용성면 들녘
■ 누구랑 : 마눌
고대감댁 별장에 볼 일 있어 다녀가는 길에
용성 들녘에 머리가 누런 백로가 한 마리 보여
일단 농로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곧 날아 가버릴 것만 같아 우선 먼발치에서 몇 장 찍고
조심스럽게 한발자국씩 살살 다가갔다.
조금만 더 앉아 있어 주기를 염원했으나
녀석은 나의 바램은 아랑곳 없이 하늘을 훌훌 날았다.
멀지만 날기 전에 몇 컷 더 찍었어야 하는데
조금 더 가까이 가려다 아쉽게 되어버렸다.
다행히 하늘을 날아가던 녀석은
내 마음을 아는 듯 단숨에 달아나지 않고
내 머리 위를 한 바퀴 돌아주곤 휭하니 날아가 버렸다.
초점도 안 맞고 명확하지도 않지만
처음 본 기념으로 올려놓는다.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가리 육추 및 유조 사진 (0) | 2020.05.02 |
---|---|
반곡지 원앙 (0) | 2020.04.27 |
산토끼 (0) | 2020.04.27 |
중대백로/왜가리 군락지 (0) | 2020.04.19 |
방울새/딱새(수컷) (0) | 202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