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점박이비둘기
Spotted Dove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3. 02. 15.(수) ~ 19(일) 3박 5일
■ 어디 : 태국(방콕, 아유타야, 파타야 등)
■ 누구랑 : 가족 여행
■ 탐조 내용 : Little Cormorant(작은가마우지), Plain-backed Sparrow(등받이참새), Brown Prinia(갈색프리니아), Black Drongo(블랙드롱고)검은바람까마귀, Common Myna(갈색찌르레기, 구관조), Black-naped Oriole(꾀꼬리), Yellow-vented Bulbul(노란통풍벌불), Brown Shrike(노랑때까치), Malaysian pied fantail(말레이시아 파이드 팬테일, 말레이시아 얼룩무늬 부채꼬리), 머스코비오리, 목점박이비둘기, 붉은배제비, Black collared myna(블랙칼러마이너, 블랙 칼라 찌르레기), 얼룩무늬납부리, Oriental Magpie Robin(오리엔탈까치울새), Olive-backed Sunbird(올리브등태양새), 참새, 집참새, Painted Stork(페인티드 황새), Peaceful Dove(평화로운 비둘기), White-vented Myna(화이트 벤트 마이나), Callomyna는 찌르레기 가족의 새입니다. 이것은 남아시아, 특히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가 원산지인 참새 무리입니다sciurus finlaysonii THAI SQUIRREL(핀레이슨다람쥐), Asian Openbill(아시아 오픈빌, 황새류), 흰날개해오라기, 흰배뜸부기(총 25종)
분류 : 비둘기과(Columbidae) |
서식지 : 파키스탄, 네팔, 부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중국 동부와 중부, 대만, 인도차이나반도,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필리핀에 서식하며, 셀레베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미국 서부 지역에 인위적으로 이입되었다. |
크기 : L30~31cm |
학명 : Spilopelia chinensis Spotted Dove |
위 내용은 펌<야생조류필드가이드>
목점박이비둘기는 여러가지 전황을 봐 우리나라에서 발견될 만한 새가 아닌데
어쩌다 길을 잃었거나 폭풍우 등에 떠밀려 한국에 왔을 때도 있다.
그때 관찰된 기록이 있긴 하다.
야생조류필드가이드가 소개한 국내 기록을 살펴보면
2006년 5월 23일 전남 신안 홍도에서 1개체가 관찰된 이후
소청도, 흑산도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기록된 아종은 미얀마, 중국, 대만에 분포하는 아종 chinensis이라고 한다.
이 새는 태국에서도 그리 흔한 새가 아니다.
그런데 방콕호텔에서 첫날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골목 탐조 투어를 하면서 담은 사진 중에 욘석이 낚여있다.
운수대통했다.
혹시 다른 녀석이 아닐까 싶어 관성처럼 움직인 탐조 습성이 대어를 낚게 만든 것이다.
평소 비둘기도 예사롭게 봐선 안 되고
갈매기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의식이 박혀있어
그 인식의 댓가로 지불된 행운이 욘석이 아닌가 싶다.
낯선 이국의 골목길도 우리나라처럼 비둘기가 많아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고
골목으로 도로로 시장을 우리 동네 마냥 마구 쏘다니며 탐조하는데도 별 두려움이 없었다.
새가 두려움을 가시게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거다.
찍을 땐 몰랐다. 그리고 이 귀한 새를 숙소 주변에서
힘들이지 않고 봤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아무리 태국에 새가 많다고해도 이 녀석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얘들따라 다니며 여행지 주변만 살피느라 아쉬움이 컸었는데
의외로 멀리 가지 않고 가는 곳 주변에서 본 새만 해도 상당했다.
그만큼 태국은 어딜가나 새 투성이다.
새를 좋아하는 사람한텐 태국이 정말 매력있는 나라다.
나 같은 경우 첫 방문에 그냥 그대로 매료당했다.
물론 태국 조류탐조가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자기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새를 쉽게 볼 수 있어
환호하겠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 이상이다.
새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한텐 국경이 있을 수 없다.
마치 새처럼 훨훨 날아
국경과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세상을 새를 통해 경험하고 싶다.
새를 찾아 새와 함께 날아다니다 보면 통하는 날이 있으리라.
우선 먼 곳도 아닌 북한이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통일이 왜 이렇게 더딜까?
북한에 있는 우리 새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으려나~~~
글을 쓰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이 녀석을 비둘기로 알고 그냥 지나쳤다면 어쩔뻔 했나??? 휴~우 다행이다. 이 사진 딱 한 장 보인다.
이 녀석은 목 주변이 드러나지 않아 자신할 순 없지만 혹시 맞기도 한 것 같아 올려 놓고 본다.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