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머리아비/큰회색머리아비
■ 언제 : 2024. 03. 20.(수)
■ 어디 : 포항 바닷가 한 바퀴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검은머리흰죽지, 검은목논병아리, 꼬마물떼새, 논병아리, 댕기흰죽지, 바다비오리(바다비오리 1회겨울깃 수컷), 밭종다리, 붉은부리갈매기, 뿔논병아리, 세가락도요, 회색머리아비, 큰회색머리아비, 흰물떼새, 흰줄박이오리
회색머리아비/ 얘도 아직 보인다.
큰회색머리아비/ 올 겨울부터 지금까지 포항 바닷가를 탐조하면서 빼먹지 않고 본 녀석이다. 이전에는 포항 바닷가를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그렇게 눈에 띈 적은 없다. 가끔은 보고 찍기도 했지만 올해처럼 갈 때마다 본 적은 없다. 그리 귀한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흔하게 눈에 띈 것도 아니다. 아비류는 흰부리아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봤다. 회색머리아비까지 여기서 봤으니 올 겨울 수확은 따뜻하기만 하다. 큰회색머리아비는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서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다. 지리적으로 2아종으로 나누고 국내에서는 흔한 겨울철새다. 11월 초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머물고 일부 개체는 5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1마리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며, 잠수하며 물고기를 잡는 잠수성 조류이다. 먼 바다 또는 연안 해안에 찾아들며 드물게 강 하류에서도 볼 수 있다. 보다가 보니까 수리부엉이를 찍는 근교 낙동강에서 느닷없이 이 녀석이 배회하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회색머리아비보다 월동 개체수가 많은 편이며 다른 아비류와 마찬가지로 어선에서 버리는 폐기름에 오염되어 목숨을 잃거나, 어망에 걸려 질식사 하는 등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모처에서 발견한 이 녀석은 변환 중이라 그런지 모양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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