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청도천 첫 탐조
■ 언제 : 2025. 01. 25.(토)
■ 어디 : 청도천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검은등할미새, 논병아리, 댕기물떼새, 댕기흰죽지, 밭종다리, 옅은밭종다리, 삑삑도요, 원앙, 흰목물떼새
청도천도 예년 같지 않다.
그 흔했던 홍머리오리와 청머리오리도 잘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올 겨울은 다르다.
여기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그렇다.
검은등할미새는 여기 오면 항상 볼 수 있다. 그래도 이 녀석은 변함없이 잘 보이고 있다.
논병아리/ 잘 안보이더니 한 마리가 눈에 띄고 나선 여러 마리가 더 보이기 시작한다. 청도천을 따라 가면서 다른 곳에서도 심심찮게 본다. 귀엽기로는 병아리 이상이고 신기한 것은 손바닥만한 녀석이 어떻게 그 작은 체구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월동을 하고 간다니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지역,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녀석들이 아니던가. 참말도 대단한 녀석들이다.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댕기물떼새/ 청도천을 크게 돌았더니 그래도 뭣이라도 있긴 있고 보이긴 보인다.
댕기흰죽지/ 올 겨울은 귀한 흰죽지를 몇 종 봤다. 오히려 얘를 등한시 했던지 내가 훑었던 청도천에서 딱 한 마리 봤는데 힘들게 봐서인지 정감이 더 간다.
삑삑도요
원앙은 그래도 개체 수가 좀 있는 편이다.
흰목물떼새/ 군데 군데 있긴 있는데 예년처럼 한꺼번에 많은 무리가 모여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얘들이 많이 모여 있던 곳은 지금 하상 정비를 하고 있어 보금자리가 사라졌다. 뿔뿔이 흩어진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