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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 언제 : 2021. 3. 25.(목)
■ 어디로 : 영천
■ 누구랑 : 혼자
오늘은 사람을 잘 만난 덕에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기도 한 날이다.
함께한 분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조류 전문가들이었다.
조류 계통에선 적어도 나보다 1~20년 앞서 나간 분들이다.
한 분은 날 여기저기 안내하며 새들의 둥지를 속속들이 일러주었다.
어떤 둥지에 어떤 새가 둥지를 틀고 육추를 하는지 낱낱이 일러주었다.
참으로 고마웠다.
새 사진을 찍는답시고 수년간 다녀봤지만 이런 분을 만난 건 처음이다.
내가 복이 많다.
여기도 왜가리 서식지가 있다.
난, 작년 이맘 때쯤 얘들을 보자면 군위 왜가리 마을로만 갔었다.
여긴 군위보다 규모로 봐선 좀 작지만 촬영 조건은 더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여름 내내 여길와야 한다.
와야 하는 이유가 다분하다.
왜가리가 육추를 하고 중대백로가 찾아오면 가관일 거다.
올해는 여기서 촬영해 군위 왜가리마을에서 촬영한 내용과 비교해 보아야겠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