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억새 산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 무장산을 소개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은 무장산은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으로 불리다 한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돌 대신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힌 세로 모양의 나무판이 걸려 있다.
그렇다고 '무장산'이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듯하다. 바로 이 산 중턱에 무장사지 삼층석탑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무장산은 무장사에서 비롯된 이름인 셈이다.
경주시 암곡동에 위치한 무장산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산 정상부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망도 빼어나 발아래 보문단지, 포항 앞바다 철강단지 그리고 단석산 토함산 동대봉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 포항의 웬만한 산들은 죄다 확인 가능하다.
◆ 교통편
- 100% 원점회귀 코스여서 승용차 편리
경부고속도로 경주IC~포항 울산 직진~보문관광단지 우회전~보문관광단지 천북 좌회전~포항 천북 좌회전(경주생활체육공원)~천북 암곡~암곡 덕동~암곡휴게소(암곡노인회관)~왕산마을 순.
경주시에서는 암곡동 무장사지에 셔틀버스를 운행
10월 1일부터 11월 초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되며, 운행구간은 보문관광단지 내 (구)자동차극장에서 왕산 구판장까지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 일반적 산행코스
암곡동 무장사 임시주차장 도착→공원지킴터→무장골 갈림길 이정표앞 통과
→ 억새평원 능선길→무장산 정상(해발 624m) → 무장골 갈림길 이정표→
무장사 임시주차장
총 약 3시간 소요 (사진촬영ㆍ휴식시간 포함, 순수산행시간 약 2시간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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