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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잡이

[스크랩] 성주 칠곡 선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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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과 성주군을 가르는 경계에 미끈한 마루금을 자랑하는 선석산(742m)이 있다. 구미진산 금오산에서 불거진 지맥의 산줄기이다. 산세도 뛰어나지만, 이 산이 주목받는 건 조선왕조의 태실이 있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의 왕자 15명과 단종의 태가 태실에 묻혀 있다. 원래 이곳은 성주 이씨 중시조인 이장경의 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왕조가 왕실의 태를 한 곳에 봉안하려고 태실 자리를 찾은 끝에 이곳으로 최종 낙점했다. 왕가가 탐낸 명당인 셈이다. 육관대사 손석우 씨도 우리나라의 30대 명당으로 선석산 자락을 손꼽기도 했다.

이번 주 '산&산'은 이런 기운이 흐르는 경북 칠곡군 선석산을 찾았다. 금오산과 낙동강, 구미시, 성주군 전역뚫어보는 조망미가 일품이다. 날머리에서 만나는 조선 후기의 신유 장군 유적지도 들러볼 만하다.

 코스는 신유 장군 유적지 주차장을 출발, 시묘산을 지나 정자~전망대를 밟고 선석산에 오른다. 용바위, 태봉바위, 557봉을 거쳐 두만 마을로 떨어져 신유 장군 유적지로 돌아온다. 원점회귀 코스다. 왜관IC에서 매원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죽전교차로에서 김천·구미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이후 6.1㎞가량 직진해 약목면 남계사거리를 지나 약목면사무소에서 왼쪽으로 튼다. 1.6㎞쯤 더 가면 신유 장군 유적지 주차장 이 나온다.


출처 : 슬로우로드
글쓴이 : 함지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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