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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처에서 지인 찬스로 만난 쇠찌르레기
쇠찌르레기
■ 언제 : 2022. 5. 10(화)
■ 어디 : 부산 모처
■ 누구랑 : 혼자
■ 탐조물 : 박새, 찌르레기, 참새, 쇠찌르레기 암·수
기분이 모호하다.
동생한테 전해주는 여러가지가 마치 유품 같다.
어렵게 생활하면서 나름 탄탄하게 자리 잡은 동생이 대견하기도 했지만
쓰린 마음 한 켠 어쩔 수 없다.
장어꾸이 집으로 데리고 갔지만
그냥 탕만 한 그릇했다.
고급진 장어꾸이가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다.
장어탕 한 그릇 후딱 먹고
쇠찌르레기나 보러 갔다.
부산에 계신 지인분으로부터 정보를 듣고
아직 못 본 쇠찌르레기나 보러갈 참이다.
쇠찌르레기가 희안안 곳에 둥지를 틀었다.
가로등처럼 전봇대처럼 나열된 곳 모두가 저 녀석들의 아지트다.
그리 자주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심심찮게 날아들었다.
수컷만 보여 애를 태우더니 결국 암컷도 나타났다.
암·수 정답게 육추하는 모습이 정겹다.
숨어 자라는 입벌린 새끼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우리도 저리 컸으리라.
송강 정철의 효를 권면하는 시가(詩歌)가 떠오른다.
"살아신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수컷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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