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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쇠물닭 육추 현장
■ 언제 : 2021. 8. 31.(화)
■ 어디 : 경주 서출지
■ 누구랑 : 아내랑
오늘도 여기 저기 돌고 돌아 또 여기까지 왔다.
이 녀석 보러 두 번째 방문한다.
첫 번째 왔을 땐 찍던 도중 비가 많이 내렸고
비가 오자 어미는 새끼를 데리고 저수지 바로 건너 논으로 새끼들을 데리고 들어가 버렸다.
비 때문에 촬영은 접었지만 쉬 자리를 뜨진 못했다.
그때 새끼 총 5마리 중 네마리가 어미를 따라 건너갔고
한 마리는 저수지에 홀로 남아 애타게 어미를 찾더만
논으로 건너간 어미는 두문불출이라 길 잃은 한 마리 새끼 쇠물닭이 영 마음에 걸렸었다.
오늘 다시 와서 보니 새끼는 네마리밖에 안보인다.
아뿔싸, 결국 한 마리는 잘못된 모양이다.
저런 멍청한 어미가 있나.
지 새끼 하나 제대로 못 챙기다니
오늘 보는 저 어미가 괜스레 밉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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