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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본 새
■ 언제 : 2020. 4. 30.(목)
■ 어디로 : 인천 남동구 논현동 1-55 소래습지생태공원
■ 누구랑 : 아내랑
생각보다 새가 많이 안 보인다.
못 찾아서 없는 건지, 근래 많이 없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료를 지불하면서
주차료 징수하는 분께 물어보니
탐조하러 오는 사람들 말이 새가 많이 없다더라고 말씀하신다.
새 찾아 한 방향으로 계속 걸었어도
입구 주변 갯벌에서 보이는 것 만큼도 없다.
땡볕이라 덥고 해서 그냥 뒤돌아 왔다.
지친 아내는 그늘막 쉼터에서 날 기다리며 쉬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며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했다.
생각대로 서부에서 동부를 거쳐 일주를 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섰다.
아무리 생각해도 연휴가 밀어닥치고
여행 시기가 좋지 않다.
코로나도 많이 숙졌지만, 언제 다시 기승을 부릴지
그것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멀리 인천까지 온 길이 아깝지만, 귀향하기로 했다.
가는 길이 엄청나게 밀린다.
4시간 반쯤 걸리는 거리가 7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힘은 들었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봤자 코로나에 도움될 일 없고
긴 연휴가 이어져 행락객과의 접촉은 피할 수가 없을 거다.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요 녀석이 갈매기인지 재갈매기인지 헷갈리네...
여기서도 저어새 두 마리 봤다.
오늘 저어새는 풍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