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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
■ 언제 : 2021. 10. 5.(화)
■ 어디 : 포항 형산강
■ 누구랑 : 혼자
오늘 촬영은 재밌었다.
늦게 간 것에 비하면 수지맞은편이다.
도착하자마자 카메라 세팅도 하기 전에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것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삼각대를 펼칠 겨를도 없다.
그냥 카메라를 꺼내 손으로 들고 찍기 바쁘다.
지금 내가 있는 곳보다 하류에 있는 사람들은 허빵이다.
내 쪽에서 주로 놀고 있다.
억세게 운이 좋은 날이다.
비록 갈쿠리 샷은 놓쳤지만, 숭어를 낚아채 허공을 날아가고 있는 모습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가깝게 날아와 준 편이다.
낚아채는 순간은 멀어 갈쿠리 샷을 놓쳤지만
그래도 억세게 운이 좋았던 날이다.
더 운이 좋았던 건 두 마리가 동시에 나타나
앵글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한 마리도 담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두 마리나 잡았다.
다니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이 재미에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다니나 보다.
이 순간을 멋지게 잡아야 하는데 멀어서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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