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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 언제 : 2021. 10. 5.(화)
■ 어디 : 포항 형산강
■ 누구랑 : 혼자
형산강에서 물수리 기다리다가 본 매
난데없이 매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쟤들 영역에 뛰어든다.
보통 매가 나타나면 얘들은 혼비백산 달아나기 바쁜데
얘들은 질이 났는지 일부러 먼산을 바라보며 무심한 듯 모른 체 한다.
물수리를 기다리는 우리는 형산강을 점령하고 있는 갈매기나 민물가마우지가 하늘을 날면
물수리가 나타났음을 짐작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
매는 주로 연약한 새를 많이 잡고
물수리는 숭어만 노리는데
정작 얘들은 물수리가 나타나면 달아나고
매가 나타났는데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의 모습이 재밌다. 매 한 마리가 코앞까지 다가왔는데도 꼼짝하지 않고 모른 체 하고 있다. 마치 속으론 무서우면서 겉으론 태연한 척 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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