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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뒷부리장다리물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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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리장다리물떼새

Pied Avocet

 

 

■ 언제 : 2024. 04. 16.(화)

■ 어디 : 고창-군산-고창

■ 누구랑 : 대구 지인 2, 지인부부
■ 탐조 내용 : 개꿩, 검은머리물떼새, 고방오리, 괭이갈매기, 넓적부리,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붉은어깨도요, 뿔제비갈매기, 쇠백로, 쇠제비갈매기, 유리딱새, 장다리물떼새, 저어새, 청다리도요, 흑꼬리도요,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사실 이번 탐조길은 난, 뿔제비갈매기보다 뒷부리장다리물떼새에 비중을 더 뒀다.

하지만 동행한 운전자는 뿔제비갈매기를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이 사람이 만족할 만큼 뿔제비갈매기를 봐야 우린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난, 뒷부리장다리물떼새도 작년에 형산강에서 잘 찍었기에

이러나저러나 상관은 없다.

갈 수 있다면 더 좋고...

 

다행히 우린 운이 좋았는지 오전 시간대에 뿔제비갈매기를 보고 찍긴했다.

원하는 장면을 모두 얻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찍긴했고

대충 들은 정보에 의하면 욘석들이 더 이상 언제 나타날진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있는 곳으로 갔다.

군산 새만금쪽이라 1시간 넘게 걸린다.

거기 갔다가 다시 여기 올 참이다.

오후 늦게 한 번쯤 더 오지 않겠나하는 기대감을 가진 채...

우리가 군산으로 갔을 때 녀석들이 왔다가면 말짱 도루묵이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자리를 떴다만 우린 정말 여길 오길 잘했다.

우리가 구시포에서 자리를 뜬 시간동안 욘석들은 한 번도 오질 않았고

우린 여기서 뒷부리장다리물떼새를 비롯 매우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마주할 수 있었다.

결과론적으론 꿩 먹고 알 먹은 셈이다.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이마부터 뒷목, 등 위쪽이 검은색이고, 목 앞면과 배 그리고 첫째날개깃은 흰색이다. 옆면에서보면 흰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것 처럼 보이고, 꼬리깃은 흰색이며 부리는 검은색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부리 모양인데 부리가 저렇게 위로 심하게 휘어져 있는데 어떻게 저런 부리 모양으로 먹이 활동을 하겠나하는 의아심이 든다. 생태적으로 저렇게 진화했으니 쟤들이 먹이 활동을 할 땐 다 저렇게 변한 이유가 있다. 주된 먹이는 얕은 물 속에 부리를 넣고 좌우로 휘저으면서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해초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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