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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도요물떼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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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발도요 모음

 

■ 언제 : 2023. 08. 011.(금)
■ 어디 : 포항 한 곳만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포항 지인, 경주 지인), 갈 무렵에 대구 지인 그 외 여러 분
■ 탐조 내용 : 지느러미발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좀도요, 꼬마물떼새, 흰물떼새(11종)

 

 

올 여름들어 네 번째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태풍 '카눈'이 유사 이래 우리나라 내륙을 휩쓸고 지나간 바로 다음날이다.

 

막연했으나마 기대는 컸다.

강력한 비바람에 어떤 녀석이 밀려왔을까 내심 기대하는 바 컸던 것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뭣이 없다.

네 번째 방문이지만 오늘이 가장 적게 보인다.

 

작년에도 태풍 힌남로에 밀려왔던 탈진한 지느러미발도요 한 마리가 효자 노릇을 하더니

이번에도 무리에서 낙오한 지느러미발도요 어린새 한 마리만이 효자 노릇을 톡톡이 했다.

 

쇠해진 기력이 다소 회복되었는지 특유의 지느러미발을 이용해

유유히 유영하면서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다.

보아하니 어린이를 벗어난 청소년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그나마 다행스럽다.

 

무리에서 낙오해 혼자 몸이 되었지만 그래도 씩씩하다.

활동하는데 나름 힘이 있어 보였고 건강해 보였다.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바로 앞으로 왔다갔다 한다.

덕분에 프레임에 꽉차고 넘치게 찍는 호사를 누린다.

 

짜슥, 혼자서 길을 찾아 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잘 찾아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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