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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 언제 : 2021. 4. 30.(금)
■ 어디로 : 포항 - 경주 - 영천
■ 누구랑 : 혼자
다람쥐 촬영 시기를 놓쳤다.
처음 여길 왔을 때 그 때가 적기였는데
아쉽게도 그땐 얘가 포육을 하는지 몰랐다.
다람쥐와 청설모의 움직을 자주 포착했지만
단지 후투티 육추의 방해꾼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근데 얘들도 여기서 새끼를 낳고 포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걸 알고 쇠제비갈매기를 찍고 오늘 다시 여길 들렸을 땐 이미 시기가 늦었다.
듣기론 네 마리가 오손도손 둥지 곁에 모여 재롱을 부리고 있었다는데
그걸 오늘 알았으니 늦어도 많이 늦었다.
오늘은 새끼 한 마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 마리만 둥지를 부지런히 들락거렸다.
아직 어린 티는 났지만 벌써 많이 컸다.
다람쥐랑 이렇게 길게 놀아보긴 처음이다.
새끼는 종과 상관없이 예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