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 언제 : 2024. 06. 04.(화)
■ 어디 : 근교
■ 누구랑 : 숲해설 동기생과 함께 동행(새를 발견 후 지인 세 분 합류)
■ 탐조 내용 : 칡때까치, 뻐꾸기, 소쩍새, 그 외(밀화부리, 박새, 쇠박새, 오색딱다구리, 쇠솔딱새, 흰눈썹황금새)
참! 오늘 여기에 또 간 이유는 마침 숲해설 동기 후배가 전화가 와
오늘 어디에 가느냐고 어디 간다면 동행하겠다고 해 마침 잘됐다 싶어 함께 여기로 왔다.
그렇지 않아도 혼자 가기엔 좀 꺼림칙해 누군가 함께 와야겠다고 점을 찍어 두었던 터고
짐작컨대 여긴 뻐꾸기 탁란 둥지와 칡때까치 둥지가 있을 것 같다는 미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 둥지는 찾지 못했고 주변을 겉도는 뻐꾸기와 칡때까치랑 놀다가
이웃한 산에서 소쩍새 소리가 들리기에 불러도 올 것 같지 않았지만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했나 그냥 괜스레 불러봤다.
그런데 올 것 같지도 않던 녀석이 부르는 소리가 반가웠는지 벼락같이 나타났다.
적당히 경계도 하면서 호기심이 가득한 채 주변을 맴돈다.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고 소리가 나는 주변을 응시하기도 한다.
이 녀석은 처음 한두 번은 반응을 잘한다.
그다음부턴 잘 속지 않는다.
아닌 걸 안 모양이다.
이번에도 불렀던 첫날은 잘 호응해 주었지만 그다음 날부턴 반응이 신통찮다.
영 새대가리는 아니다.
다음 날은 난 모임이 있어 못 갔고 지인들 몇 분이 또 갔더랬는데 반응이 신통찮았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올해 소쩍새랑 근접 만남은 벌써 두 번째다.
한 번은 지인이 찾은 곳에서 한 번은 내가 찾은 곳에서
실컷 찍었다.
이제 적색형 소쩍새를 봤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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