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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근교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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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기도 그렇고 오랜만에 근교로

 

■ 언제 : 2024. 10. 31.(목)

■ 어디 : 하빈면 주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멧종다리, 새매, 오목눈이, 박새, 딱새, 노랑턱멧새, 쇠딱다구리, 꽃향유 등

 

 

멀리 가기도 힘든다.

가까운 곳 자주 가던 곳으로 갔다.

 

오랜만이다.

봄·여름 내내 다니던 곳인데...

 

새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좀 걷기라도 할 요량하고 길을 나섰다.

 

역시 별다른 재미는 없다.

여긴 아직 연을 다 캐지도 않았고 무논이 있어도 할미새와 깝작도요 한 마리 보이는 게 다다.

 

그래도 그냥 보내기 미안했던지

갑자기 차창밖으로 새매 한 마리가 먹잇감을 노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짜슥

기특한지고

 

마천산 봉수대까지 올라갔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올라갔다.

 

걷기라도 할 참이다.

마천산은 찾기도 많이 찾았지만 여기까진 처음이다.

 

오늘 소득이라면 여기까지 올라온 거다.

하얀 구절초와 보랏빛 진한 꽃향유가 함박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