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여기저기 탐조
■ 언제 : 2024. 01. 03.(수)
■ 어디 : 금호강 - 청도 - 최정산
■ 누구랑 : 청도부턴 경산에서 만난 지인 두 분과 동행
■ 탐조 내용 : 검은등할미새, 고방오리, 말똥가리, 원앙,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포항 바닷가 탐조를 하고 싶었는데
비가 오고 눈이 나린다는 예보까지 있다.
10시쯤이면 괜찮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일단 예보가 좋지 않으니 날 좋을 때 가기로 하고 바닷가 탐조는 일단 보류했다.
경산 금호강가로 가기엔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달려갔다.
그 많던 사람이 몇 없다.
아는 지인 몇 분이랑 강가를 한 바퀴 돌고
그냥 가기엔 섭섭해 함께 청도에서 잠깐 촬영하고
가는 길이라 최정산에도 들렀다.
청도에선 늘 찍던 얘들 걔가 걔고
최정산은 가다가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어 돌아나왔다.
오늘은 그냥 한 바퀴 휑하니 돌고 온 게 다다.
흰꼬리수리는 시간을 놓쳤고 강가를 한 바퀴 돌다가 황조롱이 한 마리가 호버링하는 모습을 보고 얘랑 한참을 놀았다. 오늘 금호강가는 얘가 한 몫했다.
도시와 큰기러기/ 철새와 도시가 공존하는 환경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모습이다. 철새도래지에 가면 흔히 보는 얘들이라 평소 곁을 잘 주지 않는데 오늘은 웬지 도시와 어우러진 철새의 모습이 이채롭다.
검은등할미새/ 이 동네 진주 같은 녀석이다.
청도천에 고방오리가 있어 정감이 간다. 위쪽으론 잘 보이지 않는데 아랫쪽으로 가니 보인다.
말똥가리 한 마리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차 안에서 찰칵
그 많던 원앙은 다 어디로 가고
흰목물떼새는 여전히 잘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