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어은리 일대 탐조 1

새만금 어은리 탐조

 

 

■ 언제 : 2025. 03. 20.(목)

■ 어디 : 군산 어은리 새만금 일대

■ 누구랑 : 부산 지인 부부, 대구 지인 1, 포항 지인 1, 영천 지인 1
■ 탐조 내용 : 수리부엉이, 댕기물떼새, 댕기흰죽지, 붉은부리갈매기, 참매 쇠기러기 사냥 포식 장면, 캐나다기러기, 흰뺨오리, 흰이마기러기

 

 

멀리 군산까지 불확신을 안고

큰 기대 없이 그렇게 일단 가고 봤다.

아무래도 목표종은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기러기들도 대부분 날아가고 없다.

쇠기러기 무리가 많아야 하는데 초지로 조성된 평야는 말끔하기만 하다.

 

우린 3개 조로 나뉘어 드넓은 평야를 뒤지기 시작했다.

뭣이 없는 가운데 딱 한 군데 어은리 일대 평야지대에

쇠기러기가 많이 있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단다.

 

기댈 수 있는 곳은 거기밖에 없다.

가는 도중 눈에 띈 얘들부터 먼저 올려본다.

 

 

 

 

군산 월연교회 수리부엉이/ 이 녀석 육추 기간에 이 지역을 들린 적이 몇 번 있었다만 굳이 얘를 찍자고 여길 찾아간 적은 없었다. 수리부엉이를 찍지 못해 안달이 난 것도 아니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기에 가까이 갔어도 굳이 찾을 이유가 없었다. 오늘은 이 주변을 수색할 일이 있어 온 김에 여길 먼저 들렀더니 새끼는 다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어미 한 녀석만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 군산 수리부엉이라 인증만 하고 목표종을 찾아 나선다.

 

 

붉은가슴기러기를 찾아왔는데 쇠기러기가 보이지 않는다. 가끔 열댓 마리씩 무리지어 날아가기는 했지만 하늘을 나는 기러기는 모두 북상 중인 것 같았다. 초지에 앉은 기러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딱 한 군데에선 아직 많은 무리의 기러기가 남아 있었다. 여기 아직 남아있는 기러기는 모두 쇠기러기였다. 쇠기러기 무리를 찾아 무리 속의 목표종을 찾는데 먼저 눈에 띄는 건 댕기물떼새 일색이었다. 여기도 댕기물떼새 저기도 댕기물떼새 이 녀석들 일색이다.

 

 

목표종을 찾느라 빙글빙글 돌아다니다 이런저런 새들을 본다. 댕기흰죽지도 보이고

 

 

붉은부리갈매기도 날고

 

 

흰뺨오리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