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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잡이

구미 천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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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생산 등산지도 및 코스안내


[임란 때 홍의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성산]

[삼림욕부터 유적답사까지 일석다조의 산]


▣ 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 장천면

▣ 산높이 : 407m

▣ 천생산 개요

  경북 구미시 신동, 인의동, 금전동과 장천면 경계에 솟은 천생산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동쪽에서 볼 때 생김새가 ‘하늘 천’자를 닮아 하늘이 빚은 산 천생산,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 같아 함지박의 경상도 사투리 ‘방티’를 붙인 방티산, 능선이 ‘한 일’자로 보인다고 해서 일자봉이라고도 한다. 장천면 일대에서는 정상에 있는 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으로 통한다.

이처럼 다양한 이름을 가진 천생산은 썩 높지 않으며 산마루가 길고 평탄해 산행하는 데 힘들지 않다. 숲도 울창한데 구미시에서 삼림욕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 서쪽에는 불쑥 튀어나온 큰 바위 미득암(米得岩)이 있다.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 포효하는 형상이다. 천생산을 앙천산(仰天山)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임진왜란 당시 난공불락이던 천생산성을 공략하기 위해 왜군이 산기슭에 큰 연못을 파 성 안의 물을 마르게 했다. 이에 의병장 곽재우는 미득암 바위에 말을 세워두고 쌀을 주르르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이를 본 왜군은 산성에 물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그래서 쌀의 덕을 보았다고 하여 ‘미덕암(米德岩)’으로도 부른다.


▣ 산행 포인트

  주차장에서 천룡사까지는 포장된 도로가 이어진다. 천룡사를 지나서부터는 크게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이 30분 정도 이어진다. 병풍바위 따라 설치된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정상은 지척이다. 정상은 미득암을 비롯해 널찍한 공터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감시초소 뒤쪽으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뚜렷하다. 30분 정도 가면 통신탑 옆으로 통신바위가 세워져있다. 하지만 모양은 흡사 거북이와 비슷해 거북바위라고도 부른다.

통신바위에서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 15분 정도 가면 천생산성 터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천생산 정상이고 왼쪽으로 가면 만지암터를 지나 천생산 정상 부근 철계단 입구다.

만지암터에서 철계단을 내려선 후 천룡사 길이 아닌 주능선을 따라 1시간 10분 정도 가면 대피소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삼림욕장 주차장이다. 삼림욕장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내려 가면 천생산 주차장을 만날 수 있다.


▣ 등산지도 및 코스


 

 


▣ 주변관광정보


 

천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천생산 남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1951년 이춘백 스님이 새롭게 창건하고 법당을 세웠다. 대웅전과 극락전, 삼성각, 종각 등의 전각을 비롯하여 1989년 4월 경내 천연암벽에 조각한 높이 2.7미터의 마애미륵불상, 1992년 10월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15미터의 천생미륵대불 등 각종 석불들이 있다.



동락공원

구미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구미대교 아래 102천평의 면적에 수변형 도시공원으로 조성된 동락공원은 세계 최초의 전자신종이 설치되어 있고 넓은 산책로와 잔디밭, 각종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