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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꿩
■ 언제 : 2024. 09. 22(일)
■ 어디 : 포항 바닷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개꿩, 검은가슴물떼새,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민물도요, 세가락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왕눈물떼새, 좀도요, 지느러미발도요, 검은머리물떼새, 제비갈매기, 황조롱이
오늘은 개꿩 성조 여름깃 한 마리와 어린새 한 마리만 보인다.
두 마리씩 보이더니 오늘 내 눈엔 한 마리씩만 보인다.
비바람이 몰아친 이후라 뭔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갔는데
그 기대는 내 몫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일찍 왔다간 어떤 이는 북극도둑갈매기를 잘도 찍었더라만
난, 그 말만 듣고 입맛만 다시다 말았다.
더욱이 운수가 사나왔던 건 4시 무렵 비가 오고 모래바람이 드세 철수를 하고 난 이후
그 귀한 도둑갈매기들이 종류별로 뒤섞여 바닷가 상공을 선회하였다는 후문이다.
이래저래 입맛만 다시고 모래바람만 실컷 맞은 꼴이다 마는
그래도 궂은 날씨 탓인지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게 바닷가 탐조하는 맛은 일미였던 하루다.
개꿩 성조 여름깃
개꿩 어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