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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타났다.
■ 언제 : 2024. 01. 08.(월)
■ 어디 : 경산 금호강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고라니, 말똥가리, 물때까치, 새매, 잿빛개구리매, 흰꼬리수리
오전 한 나절은 역광에 잠시 앉아 사진도 되지 않더니
3시쯤 되니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또 나타나긴 나타났다.
시간은 비교적 잘 지켰다고 봐야겠지만 사진빨은 그날 운에 맡겨야한다.
시부저기 나타난 녀석은 뜸 한번 들이지 않고
강물로 돌진해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채고선 산으로 날아가 버렸다.
채 3분도 걸리지 않은 시간이다.
다른 곳에서 기다린 사람들은 침을 흘릴 여유도 없었다.
우리가 있는 쪽으로 떨어졌기에 가능했지 아니면 우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어쨌든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만
녀석이 물고기를 낚아 챈 곳이 좀 멀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마치 물수리가 숭어를 낚아채는 그런 순간이었는데
거리가 있어 멋진 장면을 놓친 미련이 남는 그런 상황이었고
흰꼬리수리가 물수리로 오버랩되는 순간이었지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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