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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
■ 언제 : 2022. 1. 30.(일)
■ 어디 : 청도
■ 누구랑 : 혼자
원앙을 보고 경산으로 달려갔다.
늦었지만 혹시 흰꼬리를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에서
역시 내 맘과는 달리 녀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그렇지.
집으로 가는 길에 둑방 가장자리에 후투티 한 마리가 정신없이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차량으로 이동 중 발견했기에 차창을 내리고 더 가까이 접근했다.
그래도 녀석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덕분에 최근접거리에서 담는 행운을 얻었다.
후투티 한 마리의 재롱에
오늘 하루 피로가 싹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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