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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황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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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오리

 

■ 언제 : 2022. 2. 4.(금)

■ 어디 : 청주

■ 누구랑 : 지인 한 분과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 동기랑 현장에서 합류

 

 

이번 출사 길엔 황오리가 주인공이다.

다문다문 보고 찍기는 했다만 황오리는 여기만큼 많은 곳도 드물다.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 동기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고

동행한 지인과 함께 점심 대접도 잘 받았다.

 

내가 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 달음에 달려온 친구다.

반가웠고 고맙기도 했다.

 

온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텐데

강바람이 세고 눈발마저 휘몰아친다.

기대했던 쇠부엉이가 나타나면 이까짓 추위쯤이야 가볍게 떨칠 수 있겠다만

야속하게도 눈발만 더욱 거세진다.

대구에 사는 난 올해 처음 맞아보는 눈이다.

 

요즘 여기 쇠부엉이는 다소 침체된 국면이 없지 않다.

작년까지만 해도 쇠부엉이라면 이곳이 대세였는데

올해는 전주가 핫하다.

 

오늘 여긴 쇠부엉이 대신 황오리가 주인공이다.

하천변에 있던 황오리가 오후 늦은 시간이 되니 먹이 활동을 위해 인근 들녘으로 날아든다.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심심찮게 흰꼬리수리 유조와 성조, 참매, 황조롱이도 인사를 하고 간다.

추위에 떨었지만 그래도 나름 수확이 짭짤하다.

그러면 됐지 뭐.

보고픈 친구도 봤으니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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