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비오리
Scaly-sided Merganser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3. 02. 12.(일)
■ 어디 : 경남 모처
■ 누구랑 : 이 작가님이랑
■ 탐조 내용 : 박새, 검은머리쑥새, 검은등할미새, 검은턱할미새, 비오리, 찌르레기, 호사비오리
<펌>daum 야생조류필드가이드
분류 : 오리과(Anatidae) |
서식지 : 중국 동북부의 아무르강, 러시아의 우수리강 유역, 백두산 등지 등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와 중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
크기 : L57cm |
학명 : Mergus squamatus Scaly-sided Merganser |
서식
중국 동북부의 아무르강, 러시아의 우수리강 유역, 백두산 등지 등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와 중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다. 10월 하순에 도래하며, 3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물 흐름이 빠른 하천, 강, 호수 등지에서 생활한다. 행동은 비오리와 비슷하며 잠수해 물고기를 잡는다. 경계심이 강하다.
특징
바다비오리처럼 뒷머리에 길고 검은색 댕기가 여러 가닥 있다. 옆구리에서 아래꼬리덮깃까지 비늘 같은 검은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부리는 붉은색으로 가늘고 길며 끝은 노란색이다.
수컷몸윗면은 검은색이며 날개덮깃과 둘째날개깃이 흰색이다. 가슴은 줄무늬가 없는 흰색이다.
암컷바다비오리 암컷과 비슷하지만 가슴옆, 옆구리에 비늘무늬가 흩어져 있다.
100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거의 주남저수지 가는 길과 맞먹는 길임에도
처음 가는 낯선 길이라 그런지 느낌상 훨씬 멀어 보인다.
있는 곳을 알고 달려가긴 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일단 차량을 이용해 현장 주변을 이쪽저쪽 훑었다.
도로 건너편 제방쪽은 얘를 발견해도 찍기 어렵다.
있다한들 숲에 가리기도 하고 거리도 멀다.
찍을만한 곳은 도롯가 가장자리 아니면
둑방으로 이어진 포장길 한 켠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곳에서 마냥 기다려야 한다.
녀석이 보이기를 기다리며 수색하다 보면
가끔 눈에 띌 때도 있다.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 차 안에서 찍으며 조심스럽게 촬영하는데도
언제 눈치를 챘는지 불이나게 달아나 버린다.
거리가 있어 날아가는 녀석이라도 담는다고 담아도 사진은 영 볼품 없다.
다시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녀석을 찾아 다니며
처음 봤던 자리로 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되풀이 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눈에 띄긴했는데
여전히 거리는 멀고 녀석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찍다보니 우리도 요령이 생겼다.
둘이서 흩어졌다.
가급적 몸을 감추며 숨어있다가 자기 앞에 오면 찍고
눈치를 채고 날아가서 다른 사람쪽으로 날아오면 거기 있는 사람이 찍기로 했다.
복불복인 셈이다.
그래도 그렇게 하니 좀 나았다.
나은들 역시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녀석을 봤다는 인증은 가능했다.
그게 어디고
이 귀한 녀석을 그래도 보고 한 나절 즐겁게 놀았는데
그랬으면 됐지 뭐~
호사비오리 수컷

















맨 앞이 호사비오리 암컷이고 나머지 세 마리는 비오리 암컷




호사비오리 수컷과 암컷. 아래쪽은 비오리 수컷



호사비오리 수컷과 암컷



호사비오리 수컷 날갯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