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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동문신년교례회
- 선배와의 해후 -
■ 언제 : 2016. 1. 8.(금) ~ 9.(토)
■ 어디서 : 팔공산 한송식당
■ 누구랑 : 경조회 회원 9명. 초청인사(배교장, 범*형, 류교장, 조쌤)
강산이 가고
물이 흐르니
세월이 간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 머리에
세월이 하얗게 앉았다.
배교장 선배는
무려 33년이 지나 해후를 했다.
그동안 왜 그렇게 소원했는지.
세월이 가도
사람은 변하지 않나보다.
모두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강산이 세번이나 변했어도
성격은 모두 그대로다.
세월은 가도 사람은 변하지 않나보다.
범형은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그래도 성격은 그때 그대로다.
우리도 모두 그대로다.
그러니 세월 간다고
탓할 일 없고
서러워 말지어다.
변하는 건 세월이지
우리가 아닌 것을.
단지, 숫자만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