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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의 재밌는 욕탕 쟁탈전
■ 언제 : 2020. 9. 2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나랑
오라는 동박새는 아니오고
온동네 시끄럽게 짖어대던 직박구리만 바글바글하게 모여든다.
이 녀석들도 목을 축이고 목욕을 하고 싶었나 보다.
그런데 가만히 서로 물을 마시는가 했더니
갑자기 두 녀석이 세팅해 놓은 욕탕을 점령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인다.
이긴 녀석이 혼자 욕탕을 독차지 한다.
허어! 이 녀석들을 보자하니 사람이고 짐승이고 간에 힘이 세고 볼 일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