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재두루미 날샷 모음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12. 22.(목)
■ 어디 : 창원 북면,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숲동기생 권쌤과 함께
■ 탐조 내용 : 고방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노랑턱멧새, 댕기물떼새, 매,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흑두루미, 잿빛개구리매, 칡부엉이, 흰꼬리수리 어린새
어제가 동지인 모양이다.
겨울의 한 가운데 우리가 섰다.
빈 들녘은 황량하기 그지 없고
스산한 바람에 흩날린 눈발이 얼어 붙은 두 손을 더욱 옥죈다.
이 들판에 재두미와 기러기가 없다면
그건 생각조차 하기 싫다.
마치 '김빠진 사이다' 처럼 매가리가 없을 거다.
겨울 주남 들판은 새가 있어 살아 있다.
황량하기 짝이 없지만 새가 있어 생동감이 넘쳐난다.
한두 번 와서 한두 번 찍은 게 아니다만
찍고 또 찍어도 질리지 않고 행복하기만 하다.
추위쯤이야 아랑 곳 없다.
엄동설한에도 생명이 춤을 추는데 추위가 대수일 수 없다.
찍고 또 찍었지만
오늘도 부지런히 찍는다.
마치 네가 있어 내가 있는 것 마냥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두루미 풍경 위주 (0) | 2022.12.23 |
---|---|
재두루미/검은목두루미/흑두루미 (0) | 2022.12.23 |
매 (0) | 2022.12.23 |
노랑턱멧새/댕기물떼새/잿빛개구리매/홍머리오리/황조롱이 (0) | 2022.12.23 |
노랑부리저어새 (0) | 202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