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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스크랩] 예산 덕숭산(수덕산 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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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덕숭산(해발495.2m)

   5월 15일 어린이날

관음불교대학에서 주관하는 수덕사 덕숭산(수덕산) 산행 길에 합류했다. 불자가 아니라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모두들 친절하게 맞아 주어 마치 불교대학에 적을 둔 사람 마냥 편안했다. 불심을 딱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그러한지 모든 불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만연했고, 마음이 넉넉해 보였다.

 

이번 덕숭산 산행 길은 산도 산이려니와 무엇보다 수덕사를 함께 볼 수 있어 참가를 더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대학 때 친구인 갑수의 고향이 예산이고, 후배인 학근이의 고향도 이곳이며, 대학 시절에 한번 가보지 못한 아쉬움도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수덕사를 거쳐 덕숭산을 오르는데 불교대학에 다니는 분들과 함께해서 그러한지 속세에 찌든 육신이 맑아지는 듯 하면서 등반 내내 마음이 싱그러워진다.

덕숭산은 그다지 높은 산도 아니며 산행 길도 그리 높지 않아 가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쯤 가볼만한 산으로 권유하고 싶다.

 

수덕사와 덕숭산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려나...

 

아쉬운 마음을 억누르며 산행 길에 찍은 사진과 함께

덕숭산과 수덕사를 정리하며 가슴에 담는다.

 

修德寺 (대한불고 조계종 7교구 본사)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전화 : 041-337-6565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德崇山)에 있는 절. 백제 15대 침류 왕 2(358)년에 수덕각시라는 관음 화신(觀音化身)이 중생 제도를 위해 창건했다는 전설을 지닌 고찰임. 대웅전(국보 49호)은 형태가 장중하고 세부 구조가 견실ㆍ치밀ㆍ우수한 건축물인 데, 8ㆍ15 전에 수리ㆍ공사 때 고려 25대 충렬왕 34(1308)년의 건물임이 밝혀졌음.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의 중 혜현이 이곳에서 삼론을 공부했다 함. 산 위에는 남자 중이 거처하는 정혜사가 있으며, 서쪽에 여자 중이 사는 총림이 있음. 관음 바위ㆍ미륵석불ㆍ만공탑ㆍ전원사 등이 있고, 하산 길엔 윤봉길의사의 옛 집터와 사당이 있음. 특히 대웅전 안의 벽화는 담징이 그린 것으로 유명함

 

수덕사 창건에 관한  2가지 설화 중 1가지 이야기(덕산향토지에 실려 있는 내용)

수덕사 홈페이지 내용 참조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 수덕고령은 훌륭한 가문의 도령이었는데,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사냥터의 먼 발치에서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에 돌아와 곧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한 결과 그 낭자가 건너마을에 혼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청혼을 했으나 여러 번 거절당한다.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 줄 것을 조건으로 청혼을 허락하였다. 수덕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었다. 다시 목욕재개하고 예배 후 절을 지었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일어 완성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고 절을 다 지었다.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한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만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을 버선꽃이라 한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라 하여 덕숭산 수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다. 

 

 

 

덕숭총림수덕사로 향함 칠곡관음도량 불 제자들

 

수덕사로 가는 길에는 많은 볼 거리가 있습니다. 수덕여관, 수덕사 미술관, 화초 등등

 

덕숭총림 3대 방장 원담대선사탑   만공 선사로부터 전법게(傳法偈)를 받은 후 수덕사를 현재의 덕숭총림으로 지정

 

 

 

 

수덕사 가는 길의 수덕여관 안내문 설명이 잘 나타나 있음

 

여기서 정상 쪽을 향하여 갑니다.

 

수덕사 대웅전 앞 마당에 연등이 많이 올라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 [국보 제 49호 ] < 백제적 곡선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유일의 목조건축물로 고려 충렬왕 34년 (1308)에 건립되었다. > 고려충렬왕34년(1308)에 세워진 수덕사 대웅전은 연대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건물이다.

 

수덕사 법종각  범종각에 걸려있는 편액은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이신 원담 진성(1926 ~ )스님께서 쓰신 글씨이다.

 

종무소와 다원이 있는 곳

 

수덕사 금강보탑 성역화 중창불사 도중 전탑좌대가 현 위치에서 발견되어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탑을 세우고 금강보탑이라고 칭함

 

수덕사 금강보탑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으며 불상 1,000불과 탑모형을 동으로 주조하여 999탑을 소장하기에 이르러 천불천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덕사에 정혜사와 정상 가느 푯말이 있다.

 

사면석불 봉안 백제시대 유일의 사면불을 그대로 재현 사방에  약사불,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미륵존불을 조성한 불상

 

 

사면석불

 

소림초당 수덕사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보이는 초가집이 소림초당이다.

 

관음보살입상 옆에 있는 조그마한 사찰이 있으며 출입을 금한다.

 

관음보살입상 만공스님이 세웠다고 하며 높이가 25척이나 되고 자연벽을 깍아 조성하였다고 한다. 옆에 샘이 있어 마실 물을 조달할 수 있다.

 

만공탑은 전통적 승탑 형식을 탈피한 현대적인 기념탑으로, 불교의 교리와 만공스님이 추구한 사상을 상징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어 근현대시기 사찰 조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 일반 등산객들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으나 불교대학 신도들과 함께하니 무사통과 

 

덕숭산 정상까지 20분이 채 남지 않았다.

 

덕숭산 정상석 해발 495.2m 수덕사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사진찍고 여기저기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녀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덕숭산 정상에서 수덕사 방향을 바라보고 찍은 정경

 

정혜사 보리수 나무

 

정혜사 부속 암자이며 선원이 있는 定慧寺에 걸려 있는 편액으로 海岡 金圭鎭의 健實한 해서이다. 강화傳燈寺 대조루에 걸려 있는 '傳燈寺'편액과도 통하는 글씨이다.

 

 

 

견성암 입구를 가르키는 표지석

 

견성암에 걸려 있는 편액은 근대 한국 선의 중흥조이신 만공 월면(1871. ~ 1946) 선사께서 쓰신 글씨이다. 견성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선방이다.

 

동선당 비구니 제일선원 특별정진 수도도량

 

2층 법당 

 

법당 내부  신도들은 여기에서 불공을 드립니다.

 

관음전

 

관음전을 돌아 나오면 장독대가 있습니다. 몇년도에 담구었으며 지금 먹는 된장인지 나중에 먹을 것인지 잘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비구니승들의 주도면밀함이 장독대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수덕사 7층석탑  1931년 만공대선사께서 건립한 석탑 기단부 없이 바로 탑신과 옥개석으로 되어있다.

 

 

 

 

고암 이응로 선생의 암각화

 

 

 

수덕여관 미술계의 세계적 거장 고암 이응로 선생(1904∼1989)과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선생이 한때 머물렀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앞의 수덕여관(충남도 지방문화재 103호)

 

 

 

 

 

                                   

                                                               수덕사의 여승                 황금심 | 애창곡집

인적없는 수덕사의밤은 깊은데
흐는끼는 여인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온정 잊을길 없어
법당에 촛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 아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 ** ** ** ** ** ** **

산길 천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길 없어
법당에 촛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 아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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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선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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