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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원예·재배식물

수목원의 가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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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의 가을내음

 

 

■ 언제 : 2020. 9. 12.(토)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아내랑

 

 

4개월간의 교육이 9월 11부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로 인해 시작이 2개월 늦어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끝은 봤다.

 

코로나가 언제 어느 때 심각단계에 다다를지 늘 노심초사한 나날이었다.

비는 또 왜 그렇게 많이 내리는지 폭우를 뚫고 경부고속을 달린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실습을 다녔을 땐 또 어땠고~

나중엔 장대 같이 쏟아지는 폭우쯤이야 아예 당연시하고 다녔다.

 

교육이 끝나고 자격을 취득하면 하늘에 별이라도 딴 것 마냥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왠지 허전함만 엄습해온다.

 

교육을 받는 동안엔 내가 퇴직자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잊고 살았는데

수료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퇴직자란 기분이 되살아 난다.

벌써 이런 기분에 사로잡히면 안 되는데~

 

아내랑 대구수목원으로 갔다.

비가 내렸지만 이 정도 비는 우산쓰면 사진 찍을만하다고 여겼다.

수목원 가까이 가니 비는 더 세게 내린다.

차를 돌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비가 다시 약해지고 있다.

또 차를 돌렸다.

그런데 수목원쪽은 내리던 비 그대로 변함없이 내린다. 

주차하고 카메라를 둘러멨다.

 

늘 가던 코스대로 한 바퀴 돌았다.

비 오는 날  꽃사진을 찍으니 그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좋았다.

꽃잎에 묻은 물방울을 보자

햇빛 쨍쨍한 날 분무기 들고 물을 뿜으며 연출하던

찍사들이 생각나 피식하고 헛웃음을 자아냈다.

 

벌써 석산(꽃무릇)이 붉게 물들었다.

일주일쯤 있으면 볼만하겠다.

석산이 붉게 물들 때 우리 대구팀을 한 번 모셔야겠다.

 

예쁘게 핀꽃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는 순간은 아무 생각이 없다.

잡념도 없고 근심 걱정도 없다.

꽃이 내게 주는 포만감이다.

 

되살아난 퇴직 기분도 사그라들었다.

 

 

 

낙우송 기근. [내용은 박상진 교수의 나무세상에서 펌]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관상수로 심는다. 나무 전체의 모습은 원뿔 모양이다. 습지원의 가장자리에 자라는 낙우송의 공기뿌리(기근이 나무는 물을 좋아하는 데 호흡을 위해 땅속뿌리에서 땅 위로 돌기(공기뿌리)를 잘 내 보낸다. 물 속에서는 뿌리가 호흡하기에 불편하니까 이렇게 울퉁불퉁한 공기뿌리를 땅위로 내밀어 호흡을 쉽게 한다고 한다. 습지원 가장자리에 자라는 이 나무는 이렇게 여러가지 모양의 돌기를 땅 위로 솟아나게 하고 있다.

 

낙우송이란 이름은 날개가 떨어지는 나무라는 의미이다.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낙우송은 약간 납작하고 긴 선형의 잎이 양옆으로 나란히 붙어 있어 마치 새의 날개모양이다.

그런데 가을에 낙엽이 질 때는 흔히 날개처럼 달린 잎이 하나 하나 떨어지기보다 전체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날개가 떨어지는 잎이란 의미로 낙우송(落羽松)이란 이름이 생겼다. 반면에 낙엽송은 소복히 붙어 있는 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낙우송은 특히 습기가 많은 곳, 심한 경우는 물 속에서도 잘 자라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독특한 모양의 기근(氣根)이 발달하여 호흡 작용을 돕는다.

경북 영일군 청하면 기청산 농장에 있는 낙우송은 기근의 모양이 마치 천불상을 연상할 만큼 장관이다.

북미 남부 원산으로 1920년경 수입되어 중부 이남지역 평지나 습기가 많은 땅에 심는 낙엽침엽수 교목으로 원산지에서는 나무 높이 50m, 지름 4m에 이르는 거목이다.

천근성으로 측근의 발달이 왕성하고 배수가 불량한 곳이나 물속에서도 기근(氣根)이 발생하여 자라는 독특한 나무이다.

나무 껍질은 적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오래되면 땅에 닿는 부분은 세로로 울퉁불퉁해진다.

잎이나 바깥모양이 메타세쿼이아와 매우 비슷하나 차이점은 잎이 어긋나기로 달리는 것이다.

꽃은 2가화로서 45월에 피고, 둥근 솔방울은 지름 2.5cm정도로서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대반하. 천남성과천남성목 > 천남성과 > 반하속   학명 : Pinellia tripartita (Blume) Schott

분포 : 거제도 상록수림 밑에서 난다.

: 잎은 1-4장이고 잎자루에 살눈이 없다. 잎몸은 깊게 3갈래로 갈라지고 갈래는 달걀모양 또는 좁은 달걀모양으로 길이 10-20이다.

: 꽃대는 20-50, 불염포는 녹색 또는 자색을 띤 녹색이다. 길이는 6-10으로판연은 달걀모양이다. 내면에 소돌기가 밀생하고 외부는 매끈하다. 부속체는 길이 15-25이다.

 

독활. 식물명 : 독활 [비추천명 : 땃두릅], 학명 : Aralia cordata var. continentalis (Kitag.) Y.C.Chu

분류군 : 두릅나무과(Araliaceae) 만주, 우수리에 분포한다. 주산지는 울릉도이며, 전국에 야생하며 재배하기도 한다. 일명 `땃두릅` 혹은 `땅두릅`이라 하며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향기가 뛰어나고 씹히는 맛이 싸각거려서 상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땅에서 나는 두릅이라 하여 땅두릅이라 하는데 봄에 돋아나는 순이 흡사 두릅같다.

만주, 우수리에 분포한다. 주산지는 울릉도이며, 전국에 야생하며 재배하기도 한다. 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있으 될 수 있는대로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통하는 곳이 좋으며 온도의 격차가 심한 고냉지가 이상적이다. 토질은 건습을 가리지 않으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땅은 피한다. 표토가 깊고 부식질이 많은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가 잘 되는 땅이 적지다. 

 

두메부추. 백합과(Liliaceae) 햇볕이 잘드는 양지 바위틈의 배수성이 좋은 토양에서 자란다.

 

딱새(수컷)

 

딱새(암컷)

 

물옥잠

 

벌개미취

 

부처꽃

 

뻐꾹나리

 

 

산비장이

 

 

붉노랑상사화

 

 

석산(꽃무릇)

 

솔체

 

 

수련(열대 수련 종류 같음)

 

수원잔대

 

 

수크령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야고

 

 

제주상사화

 

 

참취

 

층꽃나무

 

 

층층잔대

 

 

큰꿩의비름

 

 

천남성

 

호랑가시나무

 

화살나무(단풍이 제일 빨리 들었네요. 단풍잎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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