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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오리
■ 언제 : 2021. 1. 24.(일)
■ 어디로 : 경산 하양
■ 누구랑 : 혼자
이 쇠오리 역시 수리 보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가는 길, 강가 마을 물이 찬 빈 논에서 봤다.
수리 보러오면 난, 늘 뭐 눈에 띄는 게 없나 싶어 일삼아 이 길로 간다.
갈 때마다 아무리 두 눈을 씻고 봐도 빈 논에선 그 어떤 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오늘은 욘석들이 활개를 치고 먹이 사냥에 급급하고 있다.
날씨가 흐리고 어둑해진 시간이라 욘석들이 쇠오리인 줄 몰랐다.
찍어 놓고 라이브뷰를 확대시켜 보고서야 쇠오린 줄 알았다.
올겨울 쇠오리는 많이 봤기에 쇠오린 줄 알았으면 그냥 갔을거다.
그래도 찍어 와 탑재하고 나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